'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56)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손을 댄다는
행위는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우리 삶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믿음은
이미 내려와 계신
하느님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아픔이 있는 곳으로
먼저 가시는 은총의
현존입니다.
구원은 강한
확신에서가 아니라,
부서지기 쉬운
의탁에서 이루어집니다.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현존을 놓치지 않는
깨어 있음이
구원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치유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우리 자신을 맡길 때
열리는 은총의
순간입니다.
머리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바로 서는
겸손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조심스레
손을 내미는
그 자리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손을 내밀 때
비로소 우리는
고립된 주체에서
관계적 존재로
다시 태어납니다.
손을 내민 사람은
자신의 상처를
숨기지 않습니다.
인격적 접촉이란
누군가를
바꾸기 위해
만지는 행위가 아니라,
그가 그대로 존재해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가장 깊은 수용입니다.
관계를 회복시키고,
관계의 온도를
바꿉니다.
예수님께는
사람을 살리는
가장 깊은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믿습니다.
구원은
손을 내미는
만남이요
만남을 통한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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