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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2-13 조회수 : 65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마르 7,37) 

 

믿음은 먼저

듣는 데서

시작됩니다. 

 

닫힘은

교만에서 나오고,

열림은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때로

들으려 하지 않고,

해야 할 말을 침묵하며,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채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듣지 못하면

우리의 말도

공허해집니다. 

 

참된 언어는

깊은 경청에서

태어납니다. 

 

판단으로 닫지 않고,

비난으로 막지 않으며,

경청으로 사람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숙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열리는 것입니다. 

 

말이 많아질수록

참된 말은 사라지고,

귀를 닫을수록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막힘은 육체의

문제가 아니라

굳어진 생각의

문제입니다.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닫힘은 관계의 단절이지만,

열림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치유는 상대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맑히는

사랑입니다. 

 

열림은

하느님의 은혜를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듣지 않으려

했던 말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외면해 온

목소리는

누구의 것입니까? 

 

말씀을 듣고

자신의 언어를

회복하는 순간,

우리는 다시

자기 자리를 찾게 됩니다. 

 

참으로 우리의 귀가 열리면

하느님을 듣게 되고,

참으로 우리의 입이 열리면

사랑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제대로 듣게 하시고

제대로 말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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