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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2-15 조회수 : 51

"옛 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마태5,21ㄷ)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오늘 복음(마태5,17-37)은 '예수님의 산상설교'로서 여러 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단락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과 율법', '화해하여라.', '극기하여라.',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 '정직하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5,20) 
 
이어서 '살인과 간음과 이혼과 맹세'에 대해, 율법과 율법의 본질을 대당명제의 형식을 들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의 요지는 '문자에만 얽매이지 말고 율법(계명)의 본질을 바라보고, 그 본질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계명은 우리를 살리는 데에 그 본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계명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족쇄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계명의 본질을 바라보지 못하는 무지에서 온 결과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당신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율법(계명)의 본질, 말씀의 본질, 보이는 것 그 너머에 있는 본질을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문자에만 갇혀 있고, 보이는 것 안에만 갇혀 있으면, 본질로 나아갈 수도 없고, 모든 계명들이 나에게 족쇄로 다가올 것입니다.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율법이라는 글자 안에만 갇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질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본질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지혜를 청합시다! 
 
(~ 1마카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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