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마르8,12ㄴ)
'단순한 믿음이 필요한 때!'
오늘 복음(마르8,11-13)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르8,12)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십니다.
'메시아(Messiah)'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라는 뜻에 히브리어로서, '구세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에는 '메시아 사상'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로마의 식민지 지배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강한 메시아가 오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한 논쟁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아 인지에 대한 논쟁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강한 힘을 지닌 메시아인지에 대한 요구이자 시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요구와 시험을 거부하십니다.
이 거부가 우리에게 필요한 '단순한 믿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야고1,2-3)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야고1,6ㄴ-7)
달갑지 않은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과 불편함 앞에서 우리의 민낯인 진짜가 드러납니다. 정말 믿는지, 사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단순한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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