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마태 17,2)
예수님께서
변하신 것이 아니라
가려진 모습이
우리에게
드러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변모는
본질의 변화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변모는 억지로
다른 사람이 되는
사건이 아니라,
본래의 자기로
회복되는 순간입니다.
진짜 우리 자신으로 살 때
얼굴은 자연스럽게
빛납니다.
빛은 어둠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품고 완성됩니다.
변모의 사건은
제자들에게 일종의
‘깨어남’입니다.
참된 깨달음은
설명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사랑은 감출 수
없습니다.
변모의 사랑은
머무르기 위한
체험이 아니라
살아내기 위한
은총입니다.
참된 신앙은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할
은총입니다.
욕망과 교만이 제거될 때
마음은 거울처럼 맑아져
하느님의 빛을
반사할 것입니다.
진정한 빛은
고립 속에서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났습니다.
참된 관계는
서로를 밝힙니다.
관계는 우리를
변모시킵니다.
하느님과 깊어질수록
사람에게
더 따뜻해집니다.
변모는 기도 중에
일어났습니다.
빛은 분주함이 아니라
깊은 일치에서 나옵니다.
변모는 산 위의
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빛을 품고
십자가의 길을
사랑으로 걸어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사랑을 선택하는
사랑의 빛이
변모입니다.
십자가는
변모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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