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루카6,38ㄷ)
'단순하게 믿고 충실하게 따라가자!'
오늘 복음(루카6,36-38)은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과 '남을 심판하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남을 심판하지 말고, 남을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라고, 주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내가 심판받지 않고, 단죄받지 않고, 또 용서를 받고,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루카6,38)
'사순시기'는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기억하고, 이 큰 사랑 안에 깊이 머물러 있는 시기'입니다. '나도 너에게 이 큰 사랑이 되려고 노력하는 아주 거룩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부활을 향해 나아가는 시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삶의 자리에서 이 사랑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참으로 부족합니다.
오늘 독서(다니9,4ㄴ-10)에서 다니엘 예언자가 고백하고 있듯이, 우리는 이 큰 사랑 앞에서 한없이 부족한 죄인입니다. 다니엘 예언자의 이 고백은 이스라엘의 완전 패망 후 바빌론 유배지에서 주 하느님께 드리는 이스라엘의 고백입니다.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다니9,8ㄴ-9)
우리가 이제와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길은 바로 이 '고백'이며, 이 고백을 들어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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