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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3-15 조회수 : 26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요한9,3ㄴ) 
 
'부활의 결정적 표지인 십자가!' 
 
오늘 복음(요한9,1-41)은 '예수님께서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제자들이 태생 소경을 두고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요한9,2)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요한9,3)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이유에 대한 선포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4,18) 
 
예수님 당시 유다인들은 질병과 그에 따른 고통과 시련을 죄의 결과로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눈이 멀은 상태로 태어난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드러내려고 그리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심으로써 그들을 통해 하느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구원'입니다. '기쁨과 자유와 해방의 모습인 부활'입니다. 결정적으로 병자들만 아니라, 모두의 구원과 부활을 위해, 그것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기쁨과 자유와 해방인 부활로 나아가게 하는 결정적 표지'입니다. 
 
십자가를 믿읍시다!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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