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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3-25 조회수 : 57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1)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예수님!' 
 
오늘 복음(루카1,26-36)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입니다.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를 찾아가 이렇게 말하게 하십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1,28) 이 말에 몹시 놀란 마리아에게 천사는 다시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루카1,30-31ㄱ) 
 
하느님께서 당신 구원 사업의 도구로 마리아를 선택하십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십니다.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고, 성령께서 하신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이 엄청난 일 앞에서 마리아는 이렇게 '거룩한 순종으로' 응답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분의 오심은 우리를 위해 죽으러 오신 오심입니다.
오늘 제2독서(히브10,4-10)가 이를 전합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히브10,7.10)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작은 불편함이나 고통 앞에서도 쉽게 넘어집니다. 나를 위해 죽으러 오셨고, 그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는데도, 그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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