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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3-27 조회수 : 64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요한10,39) 
 
'우리는? 나는?' 
 
오늘 복음(요한10,31-42)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파스카 축제인 주님부활대축일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과 유다인들 사이에 갈등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수님 공생활 전반부의 갈등이 '율법에 대한 갈등'이었다면, 공생활 후반부의 갈등은 '예수님의 신성(하느님)에 대한 갈등'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14,9)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분개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하느님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신성모독죄'라는 죄목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INRI(Iesus Nazarenus Rex Iudaeorum)'
이는 십자가 위에 붙어져 있는 글자로, 유다인들의 조롱이 담겨 있는 예수님의 죄목으로, 그 뜻은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입니다. 
 
'파스카, 곧 부활의 대전제'는 '십자가, 곧 죽음'입니다.
죽으러 오신 예수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이것으로 예수님께서 참메시아시며 하느님이시라는 분명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우리도 부활하려면 죽어야 한다는 결정적 표지'입니다.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하올 주님 불렀을 때, 저는 원수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화답송) 
 
예수님은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곤경 중에 나를 구해주시는 '구세주'이십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을 이런 분으로 믿어 고백하고 있는가?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고 있는가? 아니면 크고 작은 죄들로 예수님을 십자나무에 매달고 있지는 않은가? 
 
곰곰이 나의 모습을 성찰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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