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04 조회수 : 42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마태 28,6) 
 
십자가는
끝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죄와 죽음보다
더 깊고 강합니다. 
 
부활은
지금 여기에서
계속되는 현실입니다. 
 
십자가를 패배에서
사랑의 승리로
바꾸는 열쇠가
부활입니다. 
 
제자들은 부활을
체험했기에
두려움에서 벗어나
갈릴래아와
세상 속으로
나아갔습니다. 
 
부활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빈 무덤, 작은 증언,
떨리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부활은
우리가 살아내는
구체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흐름에
우리 자신을 맡긴
사랑의 결실입니다. 
 
부활의 첫 표지는
빈 무덤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부활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버리고
막은 자리에서
하느님께서는
가장 깊은 생명을
일으키십니다. 
 
이렇듯
진정한 희망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넘어서는
의미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 맡김의 끝에서
부활이라는
새로운 생명이
우리 가운데
드러납니다. 
 
하느님께 맡길 때
두려움은 평화로
바뀝니다. 
 
자기를 완전히
내어준 자리에서
시작되는 부활입니다. 
 
우리가 끝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느님께서는
시작을 여십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사랑하고
다시 일어나는
부활의 삶입니다.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사랑이 가장 깊이 완성되어
부활로 피어나는 시작입니다. 
 
주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부활은
생명의 근원과
하나되는
우리의
부활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