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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08 조회수 : 53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루카24,30) 
 
'참그리스도인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24,13-35)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 마을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큰 실망에 빠집니다. 분명 예수님께서 세 번에 걸쳐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고, 마침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는데도, 그 부활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여전히 십자가 죽음이라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몸소 나타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게 합니다. 
 
충격과 실망을 안고 자신들의 삶의 자리인 엠마오로 돌아가고 있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들과 함께 걸어가십니다. 그리고 대화하십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실 때에,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시자, 비로소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서로 말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24,32)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그래서 지금 여기인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 예수님처럼(예수님의 방식대로) 살면서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참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또 하나의 예수님이 되지 않으면 가짜 그리스도입니다. 가짜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고, 매일 미사를 통해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받아모시면서 참그리스도인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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