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요한3,35)
'하느님의 아픔!'
오늘 복음(요한3,31-36)은 '하늘에서 오시는 분에 대한 말씀'입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 하늘에서 오시는 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위에서 오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그들이 바로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하늘에서 오신 분으로 받아들였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아주 이상한 트럼프와 손잡고 전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 종교인 유다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종교입니다. 아직도 구약성경 안에만 머물러 있는 종교입니다.
오늘 독서(사도5,27-33)에서 베드로와 사도들은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대사제 앞에서 이렇게 담담하게 증언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사도5,29-30.32ㄱ)
예수님을 죽인 유다인들은 담대하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베드로와 사도들의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을 예수님처럼 죽였습니다.
우리 또한 그렇지 않은가?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유다인들처럼 살고 있지 않은가?
나의 생각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나의 말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나의 행위가 예수님을 거부하는 또 하나의 유다인들!
우리들 삶의 자리 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이슈나 사건 앞에서 하느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또 하나의 유다인들은 아닌지?
한번 나의 모습을 깊이 성찰해 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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