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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19 조회수 : 47

"그들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루카24,30 참조) 
 
'날마다 엠마오로 떠나자!' 
 
오늘 복음(루카24,13-35)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약11km) 떨어진 엠마오로라는 마을로 가고 있는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걸어가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눈이 가리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루카24,17)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섭니다. 
 
'침통한 표정'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안에만 갇혀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런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나눌 때,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음을 믿게 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날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이 매일 거행되는 미사(Missa) 안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세우신 성체성사 안에서 일어납니다. 
 
'미사'는 우리가 매일 떠나는 '엠마오'입니다.
'엠마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고, 그래서 내가 부활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부활한 두 제자가 서로 말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24,32)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내가 다시 부활하는 가장 멋진 엠마오가 바로 미사(성체성사)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매일 사제의 손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러 가야 합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담아 미사에 참례해야 하고, 그래서 성체를 받아모시고 다시 부활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오늘 두 독서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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