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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20 조회수 : 4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7) 
 
'단순한 믿음!' 
 
오늘 복음(요한6,22-29)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찾아온 군중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요한6,26-27) 
 
그러자 군중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요한6,28) 예수님께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6,29) 
 
모든 것이 넉넉하고 편리해 진 세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보다는 사제의 수도 많고, 성당도 참으로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믿는 것이 더 힘들고 더 약해져 있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히려 먹고 살기가 더 힘들고 어렵고 생활하기가 불편했던 옛날의 믿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단순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의 빵에 대한 믿음, 썩어 없어질 것에 온 힘을 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는 단순한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양식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사람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사제의 손을 통해 겸손한 모습으로 제대 위로 내려오십니다. 
 
오늘도 단순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이 양식을 얻으려고 힘씁시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생태영성사제피정'을 떠납니다. 왜관에 있는 성 베네딕도 수도원 문화영성센터에서 있는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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