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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4-30 조회수 : 50

<부활 제4주간 목요일>(4.30)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13,20) 
 
'낮아져야 위에 것이 보이는 신비!' 
 
오늘 복음(요한13,16-20)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 만찬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13,16-1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13,20) 
 
예수님의 이 말씀이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두 분 안에서 발하시는 성령이 본성상 온전한 하나로 연결되어이듯이,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도 그렇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온전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느님과의 연결은 구체적인 나의 삶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또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파견된 이들을 대할 때,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만 바라보지 말고, 그들을 파견한 분을 바라보고, 그 바라봄 안에서 파견된 이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모습이 낮아져야, 겸손해져야, 그 위에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 내 것이 비워진 상태인 마음이 가난해야 삼위일체이신 하느님도 보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들도 보입니다.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께서는 겸손과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사셨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으며, 마침내는 완전 낮은 자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이 모두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었으니, 하느님께서 낮아지신 것입니다. 
 
낮아져야 그 위의 것이 보입니다.
예수님처럼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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