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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5-27 조회수 : 45

연중 제8주간 수요일>(5.27)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마르10,33) 
 
'첫째가 되는 길!' 
 
오늘 복음(마르10,32-45)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는 말씀'과 '출세와 섬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런데도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이렇게 청합니다.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마르10,37)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10,42-45) 
 
예수님을 따라가는 이들은 첫째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첫째는 지금 여기에서가 아니라, 신앙의 궁극적 목적인 죽음 저 너머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첫째가 되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우리는 너로부터 섬김을 받는 주인이 되고 싶은데, '너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를 섬기는 '종'이셨습니다.
그 결정적 표지가 바로 '십자가 죽음'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복음'입니다.
이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가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서로가 너를 섬기는 종, 너를 위해 죽는 사랑'이 됩시다! 
 
(~2마카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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