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8주간 토요일>(5.30)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마르11,28ㄱ)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
오늘 복음(마르11,27-33)은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는 말씀'입니다.
유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마르11,2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마르11,30) 그들이 대답을 못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마르11,33ㄷ)
'왜, 유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문제 삼고 있는가?'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초라한 사람,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시골 나자렛 출신이며, 그것도 초라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만들어 놓은 사고의 틀 안에서 너를 바라보고, 너를 판단합니다. 그런데 종종 이러한 사고의 틀이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신부님도, 하느님도 이런 틀 안에 가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틀에 맞지 않으면 신부님도, 하느님도 배척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만들어 놓은 메시아 틀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로부터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말을 하고, 많은 행동을 합니다. 그 중심에 예수님께서 계셔야 합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늘 예수님을 모시고 삽시다!
그리고 우리도 이렇게 고백합시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ㄱ)
(~2마카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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