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6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6-10 조회수 : 36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ㄴ) 
 
'본질을 살자!' 
 
오늘 복음(마태5,17-19)의 제목은 '예수님과 율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율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5,17-18)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들이 예수님께 적용한 죄목은 '율법 파괴죄'와 '하느님 모독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던 율법을 파괴하는 분으로 여겼습니다.
그 대표적인 율법이 바로 '안식일 규정'입니다. 
 
'율법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본질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율법 파괴죄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람들은 이 중요한 사랑을 간과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의 형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율법의 본질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형식을 지키기에 급급하고, 형식만 지키는 것에 머물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착각 할 때가 있습니다.
미사를 하고, 기도를 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것으로만 끝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것들의 본질인 사랑으로 나아가야 하고,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했네 안 했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본질을 지키고 본질을 사는 것입니다. 
 
'미사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기도의 본질'도 사랑입니다.
'말씀의 본질'도 사랑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으로 불릴 수 있도록 날마다 사랑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5,19) 
 
(~욥기24,25)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