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6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6-30 조회수 : 67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마태8,25) 
 
'구원자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마태8,23-27)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가라앉히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배를 타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히게 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마태8,25) 하고 외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마태8,23)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니 거센 풍랑이 가라앉고 아주 고요해집니다. 
 
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의 신원이 드러납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데도 흔들리는 제자들의 약한 믿음이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꾸짖음이십니다. 삶의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불편함과 크고작은 고통과 시련 앞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약한 믿음에 대한 꾸짖음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삶 속에서 불편함과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과 같은 반갑지 않은 친구들은 늘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런 풍랑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믿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센 풍랑이 이는데도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하느님이시기도 했지만, 당신 자신도 하느님 아버지를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불편함과 고통과 시련 앞에서 우리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리 믿음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그러니 그러한 것들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의 우리의 믿음, 나의 믿음을 알게 해 주었으니까요. 
 
불편함과 크고 작은 풍랑인 고통과 시련이 찾아오면, 더 큰소리로 외칩시다! "주님, 구해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실 것입니다. 
 
(~ 시편40,18)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