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사랑의 형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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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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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 10장 16-23절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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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마음, 부모 마음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가톨릭에서 표어로 삼아도 될 만큼 성경의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자주 따라붙는 질문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좋은 분이라고 하는데, 왜 나쁜 일들이 일어나나요?’
세상의 험한 일들을 마주할 때마다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하느님의 입장을 부모의 마음에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아직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면서 마주하는 세상은 점차 넓어지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것들을 채워갑니다. 하지만 아이가 마주하는 세상에는 위험한 것들도 있습니다.
부모는 그런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자유롭게 행동하다가 다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 역시 아픕니다. 그러는 동시에, 주어진 자유 안에서 온전히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아이가 올바로 성장하기를 기다립니다.
무조건 감싸기만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겁니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다면 주님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오늘 하루, ‘사랑’이라는 하느님의 이름과 마음을 되새겨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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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마르티노 신부(서울대교구)⠀
생활성서 2026년 7월호 '소금항아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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