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마태11,27ㄱ)
'오, 보나벤투라!'
오늘 복음(마태11,25-27)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11,25-26)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11,27)
오늘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형제요 제자인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먼저 오늘 뜻깊은 영명축일을 맞이하신 형제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 보나벤투라!'
'오, 좋은 일이여!'
'보나벤투라(Bonaventura)'는 '좋은 운명',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나벤투라 성인이 어렸을 적에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일 때, 어머니가 그를 성 프란치스코에게 데려가 기도를 요청했는데, 프란치스코의 중재기도로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를 두고 "오, 좋은 일이여!"(보나벤투라)라고 외쳤는데, 그때부터 '보나벤투라'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만인의 형제'라고 부릅니다.
프란치스코는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온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 그의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표지로 '그리스도의 오상(다섯상처)'을 받으셨고, 훗날 사람들로부터 '또 하나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라는 칭호도 받으셨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형제요 제자인 성 보나벤투라는 '진리의 깨달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성은 분명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빛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진리를 알 수 없으며, 진리란 명상과 기도로 영혼을 끊임없이 단련하여 하느님과 직접 일치할 때 알 수 있는 것이다."(나무위키사전 참조)
보나벤투라 성인의 천상 탄신일을 맞이하여 성찰합니다.
나는 어떤 방법으로 진리이신 예수님과 하나가 되려 하고 있는가? '머리와 지식으로', 아니면 '몸으로', 아니면 '명상과 기도로' 하고 있는가?
다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명상과 기도로' 예수님과 하나가 되려고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그런 삶에 부족한 결과'라는 깊은 성찰도 하게 됩니다.
보다 더 명상과 기도로 예수님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조금 후에 지금을 두고 "오, 보나벤투라!"라고 외치게 되지 않을까?
우리네 삶 속에서 '보나벤투라'가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잘 견디어 내어서 훗날 "참으로 그때가 보나벤투라였어!" 라고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날마다 더욱 더 명상과 기도로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려고 노력하는 철부지들이 됩시다!
(~시편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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