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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7-20 조회수 : 73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9) 
 
'나의 시편!' 
 
오늘 복음(마태12,38-42)은 '요나의 표징'입니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전한 주님의 외침을 듣고, 니네베 사람들 모두가 주님께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나의 표징'입니다. 
 
어제로 시편150편 모두를 필사했습니다. 이어서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의 잠언'을 필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편은 '노래'입니다.
시편의 '시(詩)'입니다.
시편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진솔한 대화'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과 나눈 대화'입니다. 
 
시편 150편 전체는 그렇게 이루어진 '노래요. 시요 기도요 대화'입니다. '탄원과 탄식의 기도'이며, '자비의 기도'이며, '감사와 찬미의 기도'입니다. '다윗의 기도'가 많습니다. 
 
시편150편 중에서
가장 긴 시편은 119편인데, 73권 성경 전체 중에서 가장 긴 절인 176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편 119편이 더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제가 고통을 겪은 것은 좋은 일이니
당신의 법령을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시편119,71) 
 
"저에게는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이 너무 좋습니다.
수천의 금과 은보다 좋습니다."(시편119,72)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119,105) 
 
"제 소송을 이끄시어 저를 구해 내소서.
당신의 말씀대로 저를 살리소서."(시편119,154) 
 
"길 잃은 양처럼 헤매니
당신의 종을 찾으소서."(시편119,176ㄱ) 
 
이제는 다윗의 시편이 아니라, '나의 시편'을 만들어 봅시다!
날마다 아니 매순간 하느님과의 만남 속에서 나오는 나의 시편을 만들어 봅시다!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 울부짖는 '탄원과 탄식의 시편'을, 죄에서의 해방을 위해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자비의 시편'을,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시편'을 만들어 봅시다! 
 
시간경 기도인 성무일도기도는 거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날마다 나의 시편으로 성무일도기도를 바쳐봅시다! 
 
"할렐루야!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성소에서.
숨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시편150,1ㄱ.6) 
 
시편의 끝부분은 이렇게 '주님께 찬미와 찬양과 영광을 드리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고, 시편은 그렇게 끝맺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이며,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天國)'이며,
이것이 바로 '보나벤투라(Bonaventura)'이며,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화답송 후렴. 시편50,23ㄴ) 
 
(~ 잠언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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