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8.11)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마태18,10)
'낮춤(겸손)과 작음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마태18,1-5.10.12-14)은 세 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과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마라'와 '되찾은 양의 비유'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18,1)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렇게 이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18,4)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18,10)
이어서 '되찾은 양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18,14)
오늘 복음의 화두는 '낮춤(겸손)과 작음'입니다.
이는 구원의 길이며,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도구입니다.
오늘은 '아시시의 성녀 클라라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녀 클라라는 자신을 '복되신 프란치스코의 작은 나무'라고 말했을 정도로, 성 프란치스코를 닮고자 했던 제자입니다.
성녀 클라라는 성 프란치스코의 영적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성녀 클라라는 성 프란치스코가 살았던 '거룩한 단순성과 겸손과 가난의 삶'을 따라 살았습니다.
'Minorum', 곧 '낮춤(겸손)과 작음'은 성 프란치스코가 찾은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육화(성탄) 안에서 발견한 보화입니다. 그래서 수도회의 이름을 '작은 형제회(O.F.M. Orodo Fratrum Minorum)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에 대한 말씀'(마태25,31-46)에서 당신 자신을 '가장 작은 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에 있는 가장 작은 이가 예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마태25,45)
우리 주위에 있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내가 낮아져야 작은 이들이 보입니다.
내가 작아져야 예수님이 보입니다.
내가 낮아지고 작아지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온 세상을 두루다니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우리도 '기쁨의 찬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아시시의 성녀 클라라와 성 프란치스코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이사36,22)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