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19,6)
'사랑의 약속을 잘 지키자!'
오늘 복음(19,3-12)은 '혼인과 이혼', 그리고 '혼인과 독신'에 관한 말씀입니다.
성당에서 맺어지는 남녀의 혼인은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이기에 사람의 힘으로 풀릴 수 없는 '절대적 혼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 안에서는 이혼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회법적으로 이혼을 했다하더라도, 교회 안에서 그것은 '이혼이 아니라 별거'입니다.
성당에서 혼인서약을 한 사람들은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아내로(남편으로) 맞아들여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할 때나 아플 때나 일생 신의를 지키며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할 것을 약속합니다."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세례 때에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먼저 '마귀를 끊어버리겠다고, 마귀의 모든 행실을 끊어버리겠다고, 마귀의 모든 유혹을 끊어버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겠다고, 거룩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친교)을 믿겠다고,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두 '사랑의 약속'입니다.
남편과 아내를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약속이며,
하느님을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사랑의 약속을 깨트리는 것이 곧 '불륜'입니다.
오늘은 '자비의 순교자'로 불리는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신부님은 폴란드 출신이시며, 콘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신부님이십니다. 성모신심단체인 '성모 기사회'를 설립하셨고, 그 무엇보다도 콜베 신부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 감옥에 계실 때, '너를 대신해 처형받아 순교하신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너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순교하신 콜베 신부님의 모습은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모습과 같습니다. 끝까지 하느님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그대로 실행해 옮기신 모습입니다.
우리도 사랑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님을 본받아, 우리의 삶을 너를 통해서 주님께 봉헌하도록 합시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이사53,5/ '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
(~ 이사53,12)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