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23,3ㄴ)
'겸손한 사람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23,1-12)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23,2-3)
복음 안에서 보면 예수님의 가장 큰 분노는 '위선'입니다.
죄인의 모습이 아니라 위선의 모습을 크게 질책하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복음이 오늘부터 듣게 되는 '마태오복음 23장 1절에서 36절'의 긴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에게는 참으로 관대하셨습니다.
그리고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15,11-32)에서처럼 돌아오는 죄인들을 조건없이 기쁘게 품어 안아 주셨습니다.
위선은 겉으로만 착한 척 하는 것입니다.
위선은 겉과 속이 다른 것입니다.
위선은 자기 성소에 맞지 않는 모습,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위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려는 위선, 높은 자리를 탐내는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위선을 멀리하라고 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23,12)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은 성모 승천의 영광을 거듭 확인하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도구가 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는 겸손의 어머니이셨습니다. 주님의 어머니로 간택되신 이후 끝까지 한생을 예수님의 뒤를 철저하게 따라가신 겸손의 모후이셨습니다. 그래서 성모승천의 영예를 누리셨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전구자가 되셨습니다.
한없이 겸손한 사람이 됩시다!
겸손은 성모님처럼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겸손은 성모님처럼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요 모후로 모시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전구로 보호를 받아,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 자녀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본기도)
(~ 예레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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