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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8-23 조회수 : 60

<연중 제21주일>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복음(마태16,13-20)의 제목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입니다.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마태16,13) 밖에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습니다. 제자들이 대답하기를,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16,14)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16,15) 하고 물으시면서, 제자들의 마음을 묻습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이는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그를 으뜸 사도의 지위를 주시어 교회의 반석(기초)이 되게 하시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그에게 맡기십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16,18-19ㄱ)


오늘 복음에 이어질 말씀이 떠오릅니다.

오늘 복음을 듣는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루카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스승님으로, 살아 계신 분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곧 예수님께서 나를 가르치시는 분이시고, 지금 나와 함께 계신 하느님이시고, 지금 나를 구원하시는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신앙고백을 드리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의 열쇠를 베드로에게 맡기셨습니다.

이 맡김이 오늘날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에게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 나라의 열쇠는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열쇠입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온전히 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하느님의 나라는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죽은 신앙이 아니라, 생각과 말과 행위로 믿는 살아 있는 신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예레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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