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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9-01 조회수 : 32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4,34ㄷㄹ)


'우리도 순교자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4,31-37)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말씀'입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소리 지릅니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4,34)

예수님께서 그 마귀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루카4,35)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 사람에게서 나갑니다.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를 멸망시키러 오신 분이십니다. 마귀의 영을 쫓아내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마귀도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알아봅니다.


마귀도 알아보는 하느님을 우리도 잘 알아보고 있는가?

성체 안에 계시는 하느님, 말씀 안에 계시는 하느님, 피조물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우리도 잘 알아보고 있는가?


오늘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2015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두 번째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반포하시고,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생태계의 주보이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인 10월 4일'까지는 교회가 정한 '창조시기'입니다. 2026년 창조시기의 주제는 '살아 있는 물'(에제47,9.12)입니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과 '창조시기'의 의미를 묵상합니다.

먼저 창조주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떠올립니다.

이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잘 다스리라 하신, 잘 보존하라 하신 인간에게 내리신 하느님의 명령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창조주 하느님의 이 명령을 잘 지켰는지를 성찰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며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실천이 참으로 힘듭니다. 삶의 자리에서 희생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감수'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순교'라고 생각합니다.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순교자들은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키신 분들'입니다.

'순교로 우리에게 신앙을 물려주신 분들'입니다.

'굳건한 믿음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간직하신 분들'입니다.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순교자가 됩시다!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을 알아 뵙는 순교자가 됩시다!

땀의 순교자가 됩시다!

하느님의 뜻을 잘 따라가는 순교자,

희생과 불편을 감수하는 순교자,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를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는 땀의 순교자가 됩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이 아름다운 찬가에서 우리 공동의 집이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는 누이며 두 팔을 벌려 우리를 품어 주는 아름다운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찬미 받으소서', 1항)

"이 누이가 지금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지구에 선사하신 재화들이 우리의 무책임한 이용과 남용으로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찬미 받으소서', 2항)


(~ 에제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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