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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9-23 조회수 : 59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루카 9,3) 

 

상처가 깊을수록,

하느님 사랑도 더 깊이

스며듭니다. 

 

상처(傷處)가 기도를 만나면

더 좋은 사랑이 됩니다.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는

평생 기도와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품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우리의 상처도

하느님 사랑을 만나면,

그 상처는 누군가를 품는

자비의 삶이 될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놓지 않고,

기도와 사랑으로 자신을 봉헌하였습니다. 

 

성 비오 사제는 십자가를

피하는 삶이 아니라,

십자가마저 사랑으로 봉헌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상처도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를 지닌 채로도

사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상처까지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결합될 때

봉헌은 사랑이 되고 열림이 됩니다. 

 

성 비오 사제에게 상처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민과

사랑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성숙은 상처가 없는 데 있지 않고,

상처를 사랑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성 비오 사제의 삶은 상처마저

사랑으로 봉헌하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한

봉헌의 진정한 삶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상처를 붙잡고

원망하기보다,

그 상처를 주님께 봉헌하며

더 사랑하는 오늘이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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