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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1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4-11 조회수 : 565

4월 11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마르 16,9-15; 사도 4,13-21)

찬미 예수님!

TV 프로그램 중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것을 보다보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출연한 아이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속이 터지지요.

한 번 콕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막 자라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속을 썩이는 아이들이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서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때는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의 모습이 꼭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들이 전문가를 만나기 이전의 모습같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애를 쓰시는데 제자들은 끝까지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랬던 제자들이 신기하게도 독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감옥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난 다음에 종교계의 어른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바뀌어도 너무나 바뀐 모습이지요.

그동안 제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무엇이 제자들의 변화의 직접적인 요인인지는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으나 이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면서 그들을 믿음에로 이끄시고, 아직은 불완전한 제자들에게 당신의 복음을 맡기시기 까지 합니다.

끝까지 믿어주는 예수님의 마음을 제자들은 깨닫게 되고, 목숨을 내걸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아직은 부족한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당신의 복음을, 당신 자신을 내맡기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우리에게 대한 믿음으로 인한 것이지요.

끝까지 믿어주는 마음!

우리도 힘을 내서 변화된 모습으로 이런 주님을 증거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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