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토요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요한 14,7-14; 사도 13,44-52)
찬미 예수님!
오늘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하느님이시라는 신앙을 끝까지 지켜내신 아타나시오 주교님 축일입니다.
아타나시오 주교님은 이 신앙을 그냥 설교로만, 글로만 지켜낸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온 삶으로 지켜내셨습니다.
이 신앙으로 여러 차례 유배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셨지요.
우리는 예수님을 누구로 생각하고, 믿고, 살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요즘에는 예수님을 그냥 우리와 가까우신 분으로만 생각하면서 주님께서 우리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잊고, 마치 친구처럼 지극히 인간적으로만 생각하고 대하려는 사람들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들을 만나면 좀 마음이 불편합니다.
예비 신자분들과 함께 했던 기본적인 교리를 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라는 부분을 공부하면서, 첫 번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라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역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느님이시기는 하나 참 사람은 아니신 것처럼, 아니면 반대로 참 사람이시기는 하나 참 하느님은 아니신 것처럼 이해하는 사람이나 그룹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구세주로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느님이며 참 사람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다음으로 나누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자기계시’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오늘 복음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스스로 이렇게 이해하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아타나시오 주교님처럼 하느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드러내주시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느님이요 참 사람이신 분으로 우리의 온 삶을 통해 믿고 고백하고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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