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요한 16,29-33; 사도 19,1-6)
찬미 예수님!
벌써 오늘이 이태리어 수업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학생들과 복음의 핵심구절을 이태리어로 나누려고 찾아보았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라는 말씀을 이태리어로 알려주려고 했는데, ‘용기를 내라’는 말씀이 이태리어 성경에서는 ‘신뢰하라’는, ‘믿으라’는 말씀으로 나와 있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믿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분이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것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많은 이들의 눈에 분명히 실패한 것으로 보일 텐데도, 그것까지도 아시면서 믿으라고,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패하지 않으려고, 성공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삶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하실까요?
너도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해 주실까요?
세상 사람들이 다 성공했다고, 축하한다고 해도 오직 한 분, 예수님께서 ‘네가 정말 세상을 이긴 것 맞니?’ 하고 말씀하신다면 우리의 성공이, 다른 이들이 찬사를 보내는 우리의 성공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도 예수님이 보시기에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아가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것을, 그 내용을 우리의 마음에 잘 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그것을 살아가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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