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요한 17,20-26; 사도 22,30; 23,6-11)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서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거위의 꿈’.
‘난 꿈을 꾸었죠...’ 하는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어제와 오늘의 복음을 바탕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제자들이 진리인 아버지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어 온갖 어려움 중에도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아버지께 기도하셨지요.
오늘은 이 제자들의 말을 듣고 당신을 믿는 모든 이가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럼 우리가 예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우리가 예수님의 소망대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가 되려는 꿈을 공유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당신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가 되길 바라시죠.
그런데 예수님과 아버지가 하나가 되는 방식은 서로가 서로의 안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안에, 아버지는 예수님 안에 있음으로써 하나가 되실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좀 바꿔 말한다면, 예수님은 아버지께 당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시고, 아버지는 예수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시면서 하나가 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이 삶의 방식을 제안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아버지는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시면서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을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신 주님의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매 미사 중에 특별히 하나 됨의 삶에로 초대받고 있구요.
정말로 주님께서 바오로 사도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용기를 내서 우리도 하나됨의 삶을 살아가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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