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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오늘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7-27 조회수 : 389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마태 13,31-35; 탈출 32,15-24.30-34)

찬미 예수님!

오늘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말 주님께 나의 삶을 맡긴다는 것은 믿음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1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오랜 부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들을 이끌어 오던 모세가 시나이 산에 올라가서는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모세는 사십 일 동안 머물렀다고 하는데, 사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기까지 그의 생사도 알 수 없었고, 자신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이지요.

이러한 모세의 부재는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흔들어 놓았고, 급기야 금으로 자신들을 인도할 수송아지를 만드는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은 혹시 우리가 하느님보다는 그동안 내가 배워오고 전해 받은 그래서 내 안에 자연스럽게 체득된 다른 신념을 믿고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하늘나라는 지금은 겨자씨처럼 비록 별 볼일 없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자랄 것이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깃들일 만큼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지금의 상황을 보면 하늘나라가 참 초라해 보이지만 하늘나라는 미래에 반드시 크게 확장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현실이 다가 아니기에, 우리는 믿고 기다리고 묵묵히 살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장에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사는 대신에 세속적인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금으로 수송아지를 만들어버리는 것이고, 더 이상 겨자씨에는 기대를 걸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하늘나라가 겨자씨와 같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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