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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9일 수요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 기도하고 활동하고, 활동하고 기도하기!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7-29 조회수 : 430

7월 29일 수요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

(요한 11,19-27; 1요한 4,7-16)

찬미 예수님!

마르타 성녀 축일 때마다 우리가 어김없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활동과 관상 (기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집에 맞이해서 그분을 대접해 드리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마르타 성녀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마르타 성녀를 활동의 모범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님 앞에 앉아 머무르는 마리아를 관상 (기도)의 모범으로 말하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활동과 관상이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활동만 열심히 하고 관상을 소홀히 하는 이는 결국에는 지치게 마련이지요.

자신의 힘으로만 활동을 하다보면 그 한계점에 부딪히게 됩니다.

반면에 관상을 잘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몸을 써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아주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사랑만이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차리게 이끌어 줍니다.

다른 이를 위해 나의 것을 내려놓고, 나를 열어 놓는 것은 나 자신을 하느님께 개방하는 데로 이끌어주는 것이지요.

오늘 마르타 성녀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는 활동과 관상의 조화 속에서 주님께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에 따라서 활동이나 관상 둘 중의 하나에 더 치중할 수도 있는데, 오늘은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에 더 마음을 쓰면서, 보충하면서 지내면 어떨까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언제나 주님께 더 깊이 나아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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