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마태 13,47-53; 탈출 40,16-21.34-38)
찬미 예수님!
하늘 나라에 모든 이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고기는 밖에 버려지는 것처럼, 의인은 받아들여지지만 악인은 하늘 나라에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것을 분명히 말씀해 주시는 이유는 이들이 모두 하늘 나라에서 함께 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늘 나라에 받아들여지는 의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1독서인 탈출기의 말씀은 모세가 성막을 세우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자신의’ 지혜를 짜서 최선을 다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합니다.
모세가 주님의 명령대로 하자 “그 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찹니다.”
하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리심을 의미하고, 하느님의 다스리심은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으로써 이루어지고, 또 하느님의 함께 하심은 모세처럼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이것에 따라 살아갈 때,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이는 하느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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