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마태 19,16-22; 판관 2,11-19)

찬미 예수님!

영원한 생명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복음을 따라가 봅시다.

복음에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 묻는 젊은이에게 예수님께서는 먼저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계명을 지켜야 한다!’

이미 우리가 지니고 있는 주님의 계명과 말씀들을 지키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입니다.

이미 주어진 것은 살려고 하지 않고 새로운 것만 찾아 나서며 지식적 욕구만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고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젊은이가 모든 것을 다 지켜왔노라고 말씀드리며 무엇을 더해야 하는가를 묻자, 예수님께서는 가서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고 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와서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자신의 재산이 그에게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디까지 따를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는 것은 참으로 기특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거룩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신분이 될 수도 있고, 힘이 될 수도 있고, 지식이 될 수도 있고, 명예가 될 수도 있고, 취미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향하는 이만이 주님만을 의탁하며 자유롭게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나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은 것, 그래서 이것만큼은 건드리지 말고 모른 체하면서 그냥 당신을 따르게 해주십사 하는 것, 바로 그것을 내려놓을 때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주님과 영원한 생명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용기있게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모험을 감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