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
(마태 1,1-16.18-23; 미카 5,1-4ㄱ)
찬미 예수님!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는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부분이지요.
성모님의 탄생이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직접적으로 움직이시는 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우리의 삶에 하느님께서 어떻게 개입하시는가 하는 점을 살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잉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요셉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요.
이 요셉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마리아의 예수님 잉태를 알게 되면서 조용히 마리아와 파혼하려고 합니다.
의로운 사람인 요셉은 자신이 마리아 곁에 계속 머물 경우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이라고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염려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이런 요셉에게 주님께서는 꿈을 통해 마리아를 맞아들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요셉은 자신의 ‘주님을 위한 최선’을 접고, 주님의 뜻에 따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 구원에 직접적으로 뛰어드신 것을 바라보는 오늘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어 우리를 통해 이루실 뜻을 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할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궁금해 하고, 그 뜻에 자신을 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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