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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여러분 날씨가 좋으면 무얼 하지요?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9-25 조회수 : 379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루카 9,18-22; 하까 1,15ㄴ-2,9)

찬미 예수님!

가을 날씨가 참 좋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하고 좋지 않은 날에도 신자분들이 성당에 오시기가 힘드시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도 신자분들이 성당에 오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웃들과 나들이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본당 신부를 할 때 미사 중에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날씨가 좋으면 무얼 하지요?”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빨래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런 답을 드리고 함께 해 보자고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성당에 미사 참례 하러 옵니다.”

날씨가 좋으면 무얼 해야 한다구요?

미사참례 하러 성당에 옵니다!!!

 

우리 인생의 찬란한 날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의 입을 통해서 바로 당신이 “하느님의 그리스도”시라는 고백을 듣습니다.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당신도 자신을 그렇게 인식하고 계신 거지요.

당신이 바로 하느님의 그리스도시라는 최고의 고백을 들은 날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많은 고난을 겪고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바로 아버지의 뜻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도 예수님처럼 우리 생의 찬란한 날에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고 이루는 자녀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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