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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너는 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11-16 조회수 : 302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루카 18,35-43; 1마카 1,10-15.41-43.54-57.62-64)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묵상시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집중하는 것이 이상하리만치 어려웠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예수님께서 저에게 그런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지금 누구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 너는 지금 네가 신부로서, 영성 지도 신부로서 내 앞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너는 너로서 내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는 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다. 너도 나의 자비를 예리코의 눈먼 사람처럼 간절히 청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는 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그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참 많이 못 보는 구나. 많은 것이 가려져 있는데도 마치 모든 것을 훤히 보고 아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있구나.’

다시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주님의 자비를 간절히 청하며 겸손되이 주님 앞에, 사람들 앞에 머물러 있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주님의 자비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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