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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싶은 날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11-20 조회수 : 291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루카 19,45-48; 1마카 4,36-37.52-59)

찬미 예수님!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께 제 마음도 정화시켜 주십사 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예전에 이런 마음을 담아서 성당 청소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손걸레를 빨아서 빗자루 하나를 들고 성당 계단을 쓸고 그 계단을 손걸레로 닦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힘도 들고 땀도 나고 하지만 마음은 참 깨끗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마음이 단순해지고 묵상도 잘 되더라구요.

제가 썼던 또 다른 방법은 걷는 것입니다.

휴가기간에 도보 성지 순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도보순례를 하고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저에게 기도를 많이 했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제가 아주 솔직하게 말하지요.

기도는 무슨 기도를 많이 하느냐고, 힘들어 죽겠는데...

확실히 기도는 못했지만, 마음은 정말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마음이 맑아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나눔을 하는 것이지요.

확실히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주머니가 가벼워지면 마음이 맑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깨끗해지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 먼저 물어야 한다는 거지요.

주님께서 제게 그것을 원하시는지 묻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걸 원하시지 않으실 수도 있거든요.

제가 치워주시길 청하는 바로 그것을 그냥 가지고 살기를 바라실 수도 있지요.

아무튼 주님을 향해 서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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