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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8일 주님 공현 후 금요일: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1-08 조회수 : 248

1월 8일 주님 공현 후 금요일

(루카 5,12-16; 1요한 5,5-13)

찬미 예수님!

주님 공현 대축일을 지내고 나서 우리는 지금 한 주간 동안 우리에게 오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내용을 듣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누워계신 이 분은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고쳐주시는 모든 이들의 빛이신 분이시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당신 백성을 먹이시는 연민 가득한 눈빛을 가지신 분이시고, 역풍에 시달리는 제자들에게 물 위를 걸어가 함께 하심으로써 바람을 멎게 하시는 분이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나병환자도 깨끗하게 고쳐주십니다.

 

우리가 이 하느님의 아드님 앞에서 할 일은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 1서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이가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우리 모두가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우리 안에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맞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모셔들이는 거지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병환자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주시고 보여주시기 이전에 믿음을 갖고 모셔들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나병환자가 나병을 치유 받고 새 생명을 살아갈 수 있듯이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우리는 이미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있으니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이지요.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세상의 논리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하느님의 생명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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