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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9일 주님 공현 후 토요일: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들어주십니까?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1-09 조회수 : 250

1월 9일 주님 공현 후 토요일

(요한 3,22-30; 1요한 5,14-21)

찬미 예수님!

오늘 1독서 요한 1서의 말씀은 잘 읽어야 합니다.

잘못 읽으면 실망하고 말지요.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들어주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일 수도 있고, ‘아니오’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보면 우리는 예수님께 이미 이것저것 많은 것을 청해 보았고, 또 이미 응답을 못 받은 경험도 많이 있습니다.

‘예’라는 대답이 실질적인 답이 되려면 오늘 독서의 말씀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한다’는 것입니다.

내 뜻에 따라 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한다는 것은 그분께, 예수님께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를 예수님께 먼저 맞추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세례에 대해 못 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이 나옵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오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세례자 요한 자신은 예수님을 자신의 경쟁자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예수님께로 향해 가야 하는 사람, 복음에 따르면 신랑의 친구 같은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꼭 그러려고 하지는 않더라도 그러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깨어 있으면서 그분은 신랑이시고 우리는 신랑의 친구, 그리고 그분은 주인공이시고 우리는 주인공 가까이에서 함께 기뻐하는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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