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마르 2,1-12; 1사무 8,4-7.10-22ㄱ)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이 바로 우리의 참 주인이신지 돌아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독서에서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다른 민족들처럼 임금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찾아와 청합니다.
사무엘은 지금 그들이 청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하느님을 섬기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상관없다고 하며 꼭 임금을 세워달라고 합니다.
독서에서는 이렇게 하느님을 떠나가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면서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하느님만이 가지고 있던 권한을 사람의 아들이, 하늘이 아닌 바로 우리가 사는 땅에서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하느님의 다스리심이 이 땅의 인간에게 행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다스리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우리 자신을 다스리고 있는 분은 정말 우리가 ‘주님 주님’ 하고 부르시는 분인가 하는 것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무리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하시고 우리를 찾아오셔도 우리가 하느님을 밀어낸다면, 우리 안에 맞아들이고 자리를 내드리지 않으면 하느님은 우리의 말뿐인 주님이실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자리를 내드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다스림에 우리를 내어맡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