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입학동기 신부님 어머니의 장례날에...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1-22 조회수 : 256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마르 3,13-19; 1사무 24,3-21)

찬미 예수님!

오늘은 입학동기 신부님의 어머니 장례가 있었습니다.

장례기간 동안에 많은 신자분들이 오셔서 미사와 연도를 봉헌해 주셨고, 특히 안중 성당 신부님과 수녀님, 신자분들이 열성적으로 봉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신부님들이 미사를 봉헌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신 이유는 돌아가신 분이 신부님의 어머니이셨기 때문이겠지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신부님의 어머니라는 이유로 이렇게 큰 호의를 베푸시다니...

오늘 독서에서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온 사울왕을 죽일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 이니 나의 주군에게 결코 손을 대지 않겠다.”

죽이지 않았다가는 도리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데 다윗은 사울이 주님께 기름부음 받았다고 해서 그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다윗의 마음 안에 무엇이 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가?

다윗의 마음속에 주님께 대한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예전에 기름부어 세우신 이를, 그가 비록 자신의 원수라 하더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기름부음을 받은 이들이고,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으로 손수 창조하신 이들이고,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우리를 보호하게 하시는 그런 존재들입니다.

다른 이들, 특히 마음에 맞지 않는 이라 하더라도 주님을 생각하며 그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품으려고 애써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마음이 가득한 이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하느님의 자녀들에게라도 표현하려고 합니다.

신부님의 부모님들이라고 해서 장례가 있을 때마다 찾아오셔서 열심히 연도와 미사를 봉헌해 주시는 신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