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목요일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마르 4,21-25; 2사무 7,18-19.24-29)
찬미 예수님!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그런데 등불이 뭐지요?
오늘 복음 환호송은 등불이 바로 주님의 말씀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을 밝히는 빛이옵니다.”
주님의 말씀인 등불을 우리는 등경 위에 놓고 있는가 하는 것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주님께서 우려하시는 대로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삶은 주님의 말씀을 드러내놓고 있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빛 속에서 거닐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삶인가 하는 것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나탄 예언자의 말을 들은 다윗 임금은 주님 앞에 나아가 아룁니다.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 오셨습니까?...”
제가 보기에 다윗 임금의 이 말은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들려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다윗 임금처럼 감사를 드리고 믿음어린 청을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매일매일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에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내 안에 깊숙이만 모셔놓고 있다면, 내 삶 안에서 실질적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 주님의 말씀이 어떻게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실질적으로 비추임을 받고 하루하루를 지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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