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연중 제3주간 수요일
(마르 4,1-20; 2사무 7,4-17)
찬미 예수님!
확실히 하느님은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다윗이 하느님께 머무실 집을 지어 바치겠다고 말씀드리자 하느님께서는 다윗이 말씀드린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축복을 내려주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바라면서 그것 때문에 하느님께 무언가를 해드리는 것은 좀 그렇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정성을 봉헌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미 우리를 더 크게 축복하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복음에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보았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는 이유는 좋은 열매를 많이 내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그 씨가 아무리 좋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 씨를 받아들이는 밭이 좋지 않다면, 그 씨를 빼앗길 수도 있고 질식시켜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좋은 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를 품는 밭이 좋아야 합니다.
좋은 밭만이 그 열매가 얼마나 좋은 것이었는지, 그 씨를 뿌리는 사람이 무엇을 기대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가 바로 그 하느님의 좋고 선한 뜻을 맞아들이고 열매 맺게 하고 드러내게 하는 밭입니다.
우리가 좋은 밭일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당신의 자비를 드러내시고,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를 맞보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하느님을 향해 가진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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