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마르 5,1-20; 2사무 15,13-14.30;16,5-13ㄱ)
찬미 예수님!
어려운 날에는 우리 자신에게 더욱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날에 그것을 헤쳐나가는 방법은 하느님을 향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서 눈을 들어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다윗은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피해 달아나는 도중에 시므이의 지독한 저주를 듣게 됩니다.
시므이의 저주는 아주 모멸감을 주는 것이어서 다윗의 신하들이 그를 없애버리고 싶어할만한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상황에서도 자신에 대한 저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혹시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렇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한다는 자세를 취합니다.
반면에 복음에서 더러운 영에 걸린 이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기는 하지만 그는 예수님께 자신에게 상관하지 말아 달라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이신 분께서 오신 것을 알지만 그는 하느님이신 분을 바라보기 보다는 자신을 바라보며 그 어려움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다행히 예수님께서는 그에게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 주십니다.
그 이후에 그는 이제 자신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고 싶어했지만 이런 자신의 뜻보다는 예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해주신 일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예수님을 향해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려운 일 속에서도 주님을 향해 있으려고 하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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