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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5일 토요일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3-05 조회수 : 280

3월 5일 토요일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요한 19,25-27; 2코린 5,17-21)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는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하면서 십자가 곁에 서 계시는 성모님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화해의 직분을 받았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그리고 바오로 사도가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하느님과의 이 화해를 위한 직분을 받았다면 성모님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 화해자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낳아주신 어머니이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신 몸을 희생하여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화해의 제물이 되신 당신 아드님의 십자가 곁에 꿋꿋이 서 계시는 어머니이십니다.

어머니는 십자가에 죽어가고 있는 아들 곁에 머무시면서, 아드님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함께 겪으시면서 화해의 어머니로서의 직분을 배우시고 그것을 나누고 계십니다.

화해의 사절이 되는 우리도 이 부분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화해의 직분을 사신 것도 그렇고, 어머니께서 화해의 직분을 사시는 것도 고통받는 이들에게 말로만 힘을 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서 고통을 받으면서 이 직분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화해의 직분을 살려는 우리도 하느님과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모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고통을 나누며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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