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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8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앞장서 가시는 주님!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4-18 조회수 : 268

4월 18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요한 10,1-10; 사도 11,1-18)

찬미 예수님!

우리 자신에게 조용히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앞에 예수님께서 계시는가?’

‘예수님께서 내 앞에 가고 계시고 나는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양들의 목자,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끌어내시고는 그들이 그냥 알아서 가도록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앞장서 가십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이 부분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환시 중에 주님으로부터 율법에 속된 것으로, 부정한 것으로 규정된 짐승들을 잡아먹으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이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기 때문에 베드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리지요.

하지만 주님께서는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이런 일이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주님의 강력한 의지를 볼 수 있지요.

또 좋게 보면 베드로의 신중함을, 부정적으로 보면 베드로의 갇혀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카이사리아에 있는 이에게도 나타나 베드로를 데려와 구원을 받으라고 일러 주십니다.

그리고 또 베드로에게 그들을 따라가라고 일러 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베드로가 다른 민족들에게 세례를 주기 이전에 이리 저리 먼저 움직이시면서, 사도행전의 표현대로,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에서, 또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앞장서서 이끌어 주셨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오신 고마우신 주님께서 우리를 앞장서십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알고 따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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