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요한 13,16-20; 사도 13,13-25)

찬미 예수님!

예수님의 파견을 받고 예수님의 일을 해야 하는 제자들, 그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제자들은 예수님보다 높은 척 해서는 안 되었던 것이지요.

당신이 더 높기 때문에 그걸 유지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보다 더 높은 척 하려고 하는 바로 거기에 악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이젠 예수님 없이도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파견된 제자들을 꼬드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제자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듬뿍 주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를 너에게 맡긴다. 이제 나는 너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겠다.’

바로 제자들에게 온전한 신뢰를 두고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시는 것이지요.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거시는 주님과 함께 우리 신앙의 여정을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